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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 승리의 깃발을 꽂아라!! - 새누리당 이정현 VS 민주통합당 김부겸
  • 기사등록 2012-04-10 17:44:20
  • 기사수정 2012-04-13 13: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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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당색 타파를 외치며 적지에 도전한 그들의 이름은 더 빛난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한다. 혹자는 당선 가능한 인물을 적지에 내몰아 낙선의 쓴잔을 마시게 하는 꼴이라고도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입으로 통하는 이정현의원은 “호남지킴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광주을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또한 경기도 군포라는 든든한 집을 버리고 대구 한복판에 뛰어든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 그들의 도전은 금배지 보다 지역 타파를 외치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가 봐도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는 적지에서 깃발을 우뚝 세워야하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단순히 금배지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타파한 영광의 국회의원이라는 별칭도 얻게 되면서 그들의 이름은 더 빛날 것이다. 무모하지만 절대 무모하지 않은 이정현의원과 김부겸의원의 도전은 그래서 아름답다.


27년 만에 광주 유권자의 속에 파란 깃발을 꽂을 준비하는 이정현

 

이정현 의원은 샛노란 넥타이를 매고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의 노란색 넥타이 윗부분에 파란색 떡잎이 인쇄돼 있는데 바로 이 파란색 떡잎이 27년 간 민주당 진영 일색이었던 광주지역에 ‘파란 싹 하나만 틔워주세요’를 상징한다.

그래서일까? 광주 서구을 이정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장만채 전남교육감, 국악인 송순섭 선생,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원장, 전남대 이정록 교수, 광주은행 홍금우 감사, 목포상공회의소 주영순 회장, 광주시민 등 2000여명 참석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단순히 한 후보의 선거출정식이라기 보단 광주지역에 새로운 역사의 시작 알리는 듯 했다.

 

이정현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 사레지오고를 졸업한 호남의 핏줄이 흐르고 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호남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2004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서 출마했으나 720표(0.65%)를 득표하며 출마자 중 꼴찌를 했다. 그때 광주 시민에서 냉대를 받았던 그는 2008년 총선에서 호남 몫 비례대표로 의원 배지를 달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정현 의원은 4년간 예결위원에 4번, 계수조정위원에 2번씩 들어가 호남 챙기기에 총대를 멨다. 사실 299명 국회의원 중 4년 임기 동안 예결위원을 한 번 하면 다행이고 한 번도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의원은 드문 케이스로 호남 예산을 챙기기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아니 체면까지 버리고 예결위에 넣어달라고 요청할 정도의 열정을 보였다. 그의 호남의 대한 열정 때문에 광주 언론도 이정현 의원을 ‘호남 예산 지킴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지역 분위기도 좋고~ 시민들의 호응도 좋고~

 

이정현의원은 광주시민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다. “이번만큼은 광주에 경쟁을 반드시 회복시켜 달라‘고....... 이때까지 85년 고귀남, 이영일 보수 후보가 2등을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금배지를 차지한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광주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개소식부터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만 봐도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서구을 지역구는 49세 이하 유권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분위기며 유권자의 혁명을 알리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있다.

광주가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는 이의원은 “당보다는 지역 발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찾겠다는 주민들이 많아져 호남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도 2번에 투표하는 성향이 일부 남아 있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호응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 광주 토박이라고 소개한 P씨는 “처음엔 하도 이정현, 이정현 해서 여성인 줄 알았다. 주위에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호남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광주 출신이지만 이 의원은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총선에서 이정현 의원을 지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이 의원 지지했다.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에서 광주 서구을 지지율 조사에서 이정현 의원이 3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야권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30.3%로 이의원을 쫓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선거판세도 이의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광주 지역 대표적인 친노 인사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과 정통 관료 출신인 정남준 전 행정안정부 차관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 야권 분열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 광주 서구을은 27년 만에 파란싹이 쏟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거구다. 과연 19대 국회에서는 호남지역에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 할 기화를 얻을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총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의지하는 새누리당 아성 무너트려라!!

 

처음 김부겸의원이 자신의 든든한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를 떠나 ‘야당의 씨를 뿌리겠다’ 대구에 강남이라고 하는 수성갑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성갑은 대구에서도 새누리당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지역 특색에 과연 김의원의 도전이 아름다운 결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부겸의원의 고향이 경북 상주 출신이라 대구·경북이 낯설지는 않지만 정치는 이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의 후보 김부겸’은 대구·경북이 낯설 수밖에 없다. 대구·경북은 아직도 지역적인 보수 색깔이 강하게 남아 있으며 특히 수성갑에서 김의원과 맞붙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78.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의원은 수성갑 출마에 대해 “내 인자 딴 데 안 간다. 정치는 대구에서 끝이다. 앞으로 최소한 대선 두 번은 여서 치르겠다고 약속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광주 서구을도 지역적 타파의 바람이 불고 있듯이 대구 수성갑 역시 ‘이번에는 바꿔보자’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8대 국회에서 지역의 최대 현안이었던 신공항 유치 실패와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한 김모씨는 “새누리당이 대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공천만 하면 무조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도 강남으로 차출한다고 했다가 돌고 돌아 다시 공천했다.”며 새누리당에 실망감을 들어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침부터 밤까지 시장과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대구시민들이 새누리당에 실망이 얼마나 큰지 알았다고 유세소감을 밝혔다. “막상 부딪쳐 보니까 대구 시민들도 새누리당이 독점해 온 지역 구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일부 냉랭한 반응도 있지만 변화와 열망을 바라는 경쟁력 있는 야당 후보에 공감하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승리도 패배도 장담하지 못하다. 오로지 이기는 것 뿐!!

 

대구 수성갑이 새누리당 텃밭이며 이한구의원에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누구도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다. 김의원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여론 분석을 통해 이한구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줄여 이제는 해볼 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 관계자는 “최근 비공식적으로 중앙당에서 알려온 분석자료 상으로는 이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젊은 층에서 이 후보보다 분위기가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지지세에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한번 해 볼만하다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부겸 의원이 승리의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서는 반듯이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진보신당 이연재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일이다.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순조롭게 진행해왔으나 김부겸 의원과 진보신당의 이연재 후보 간에 단일화 방식에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결렬되었다.

 

광주 서구을 야권 후보들은 안방에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로 이정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구 수성갑은 자칫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금배지를 놓칠 수 있는 현실이다.

 

대구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조명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에게 패했던 이헌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대구 수성갑 지역에 출마한 두 후보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느끼고 시민의 뜻을 따르는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는 개인적 요구가 아닌 대구시민들의 요구이자 열망”이라며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번에는 바꿔보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실패로 선거에서도 패배하게 된다면 금배지를 고스란히 새누리당에 넘겨 줄 수밖에 없다. 이번이야 말로 민주당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최우선으로 보인다.

이번 제19대 국회위원 선거는 야권 단일화가 화두듯이 김부겸 의원이 진보신당 이연재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승리의 운명도 달려 있다.


정당의 색을 탈색시켜 나가는 이정현, 김부겸!!!

 

이정현의원과 김부겸의원은 풍문아적인 멋을 아는 이 시대에 보기 드믄 유능한 정치인임에 틀림없다. 금배지 다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당에서도 이곳저곳 기울일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지만 그들이 나가고자 하는 길은 지역에 얽매인 금배지가 아니라 지역 정당색을 바꿔나가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그들의 신념과 의지 하나만 로도, 이정현의원, 김부겸의원은 훌륭한 정치인으로써의 가치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정현의원, 김부겸의원의 지역 정당색 타파 정치 실험이 성공한다면 사회 통합의 가능성도 높아 질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의 도전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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